

성곡중학교 수석교사 이지영
사회가 변화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하면 교육 현장 역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과 미래 교육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것이 내가 AIEDAP 리더 교원 연수와 연구회 활동에 참여한 이유의 바탕이 되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연구회원들을 만나 수업에 다양한 AI 도구들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일은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었다. 그래서 2024년 경북 권역 AIEDAP 마스터 교원 승급 연수에도 여러 가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AIEDAP 마스터 교원 승급 연수는 간단한 연수는 아니었다. 우선 AI디지털 역량 사전 측정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점검해야 했다.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연수 장소로 가는 길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역에서 연수생들을 기다리고 있던 셔틀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시흥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연수에 대한 기대감만이 가득했다. 2층에는 궁금했던 체험 부스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안내에 따라 연수 강의실로 이동했다.
오전 시간은 오리엔테이션과 명사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AI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학교 현장을 떠올리고 비교해볼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변화하는 사회에 학생들이 먼저 갖추어야 할 인성적 요소들, 가치관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후에는 AIEDAP 마스터 교원 승급 연수에 함께 참여한 교사들과 ‘교사 연수 강의 계획서’를 만들고, 홍보 포스터를 작성하는 참여형 연수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지역의, 역량을 갖춘 교사들을 만나 협업을 한다는 것은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교사 연수를 위한 강의 계획을 만들기 위해 의논하며 자연스럽게 수업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디지털 도구들도 있었고, 새로운 것들도 있었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참여하는 팀원들을 보며 교사의 배움이 실천적인 수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목격하게 되었다. 나 역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짧은 시간을 의미 있는 배움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 역할을 나누고 협업하여 공동문서를 만드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하고 강의 계획서에 홍보 포스터까지 만들어내는 팀원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AI를 활용한 수업 역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AI 도구를 수단으로 학생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주도의 탐구형 수업을 만드는 데 교사들이 더 많은 관심과 실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수를 준비하고 세심한 안내를 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